자동차의 전방뿐만 아니라 측면과 후면 영상촬영 및 CCTV 기능을 갖춘 차량용 블랙박스가 나왔다.

내비게이션 등 멀티미디어 기기 제조회사인 벤츄리씨엔씨(대표 이규항)는 국내 처음으로 자동차가 주행할 때 뿐만 아니라 주차시에도 전방과 측면,후면을 녹화해주는 차량용 블랙박스 '벤츄리 모토모(MOTOMO · 사진)'를 1일 내놓는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자동차의 앞유리 위쪽에 부착해 운전 중 사고가 날 경우 사고 전후의 영상을 자동으로 찍어 저장해 사고원인 등을 가리는 데 도움을 주는 장치다. 이 제품은 담뱃갑보다 조금 긴 형태로 앞뒤 양쪽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특히 실내를 향하는 카메라에는 자체 개발한 측면광학렌즈(프리즘렌즈)가 부착돼 차량 좌우 측면에서 발생하는 사고도 영상기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차량의 후방카메라와 연동시켜 후방 촬영이 가능하고 주차된 상태에서는 차량용 배터리와 자동 연결돼 CCTV 기능을 할 수 있다. 가격은 39만8000원.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