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덕수궁 앞서 '노 전 대통령 추모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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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치러진데이어 31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광장에 진혼제와 추모 문화제 등 고인의 명복을 비는 행사가 계속된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난 23일 이후 대한문 분향소를 지켜온 시민들은 이날 오후 5시 대한문 광장에서 살풀이 진혼제를 열고 오후 7시부터는 추모 문화제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례 후 3일째 되는 날에 거행하는 제례의식인 '삼우제'를 이날 오전 11시부터 치르려 했지만 취소했다. 분향소의 한 관계자는 "봉하마을에서 삼우제를 치르지 않기로 함에 따라 '제2 분향소' 성격을 갖는 이곳에서도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49재까지 노 전 대통령의 넋을 기리고 고인의 유지(遺志)를 받드는 것이 분향소를 유지하는 목적인 만큼 모든 행사를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평화적 추모 문화제는 보장하겠지만 정치 집회로 변질할 경우 해산시킬 것"이라고 방침을 밝혔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난 23일 이후 대한문 분향소를 지켜온 시민들은 이날 오후 5시 대한문 광장에서 살풀이 진혼제를 열고 오후 7시부터는 추모 문화제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례 후 3일째 되는 날에 거행하는 제례의식인 '삼우제'를 이날 오전 11시부터 치르려 했지만 취소했다. 분향소의 한 관계자는 "봉하마을에서 삼우제를 치르지 않기로 함에 따라 '제2 분향소' 성격을 갖는 이곳에서도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49재까지 노 전 대통령의 넋을 기리고 고인의 유지(遺志)를 받드는 것이 분향소를 유지하는 목적인 만큼 모든 행사를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평화적 추모 문화제는 보장하겠지만 정치 집회로 변질할 경우 해산시킬 것"이라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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