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공학대학원 건설관리학과(주임교수 김재준)가 해외건설 전문가 양성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한양대 김재준 교수는 지난달 22일 국토해양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외건설 전문 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했다.
해외건설 전문가 양성사업은 매년 해외 건설공사 수주액이 증가 추세에 있음에도 이를 수행할 수 있는 건설전문가의 공급은 부족하다는 데 문제의식을 느낀 정부가 올해부터 연 4억원의 지원금을 들여 실시하는 사업이다. 교육과정은 건설산업 분야의 경력자,학사 소유자,기업 위탁교육자 등을 대상으로 40명을 선발해 반년간 실시되고,학비와 교재 · 중식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한양대 공학대학원 건설관리학과에서는 건설 분야 중 사업관리(PM),건설관리(CM) 부문에서 특화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은 내달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커리큘럼은 '타당성 분석 및 PF 전문 과정(20명)' 과 '계약 · 수주 및 클레임 전문 과정(20명)' 두 가지로 나뉜다. 전자는 프로젝트 타당성평가와 위험분석,프로젝트 시장성 분석 및 마케팅,해외시장 국가 세무,글로벌 이슈,BIM 설계 · 엔지니어링 실무. 후자는 해외공사 입찰견적기법,수주관리,턴키계약서 작성 실무,국제분쟁 해결사례 등이 주 내용이다.
지원자 접수는 오는 6월16일(월)부터 26일(금)까지. 원서 교부와 접수는 한양대 과학기술관 4층 CM/CIC 연구실에서 실시한다.
교육생에게는 한양대 공학대학원 건설관리학과 진학 시 우대혜택과 함께 한양대학교 연구시설 사용지원 및 국내외 전문가 초청 우선 특강 등의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향후 교육생 동기회 구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능동적으로 해외사업 진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