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주요 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4대 은행의 지난 28일 기준 중기대출 잔액은 4월 말보다 8223억원 증가한 210조611억원이었다. 이 같은 증가 규모는 전달 증가액 1조666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4대 은행의 중기대출 증가액은 지난 2월과 3월엔 각각 2조5000억원이 넘었으나 4월 들어서부터 감소하는 추세다.

이와 대조적으로 가계대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18일 현재 4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53조509억원으로 4월 말보다 1조3359억원 늘어나 4월의 증가액 1조51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