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최고인기단체는 '中企 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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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의원들 한달에 한번꼴 방문
협회 "실질적 조치없어" 볼멘소리
협회 "실질적 조치없어" 볼멘소리
'정치권이 가장 사랑하는 단체는 중소기업중앙회?'
18대 국회에서 우스개처럼 나오는 얘기다. 여야 없이 한 달에 한 번꼴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고 있어서다. 여야 대표단과 상임위,국회 연구 단체 등 '현장경제를 점검하고 중소기업 애환을 듣겠다'는 방문단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정치권은 올 들어서만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공식적으로 일곱 차례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1월 쌍용차 협력업체 문제를 놓고 정책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2월 '중소기업 금융대책' 토론회를 열었다. 3월에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중소기업 살리기'토론회,민주당의 '일자리 창출 간담회'가 모두 이곳에서 열렸다. 지난달에는 한나라당 일자리특위가 정책간담회를 가졌고,쇄신특위의 첫 현장 회의가 이곳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여야의 '민생현장' 1순위가 중소기업중앙회인 것은 정치권 최대 화두로 '경제 살리기'인 것과 무관치 않다. 불안한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현장 점검' 형태의 회의가 많아진 것도 원인이다. 여당 역시 대기업 중심인 전경련 등보다는 중소기업 쪽을 챙기는 편이 보기에 낫다는 판단이다. 여야가 너나 없이 중소기업 사랑을 외치지만 현장 경영인들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비슷한 주제에 대한 일회성 방문이 사업 환경 개선이나 규제 완화 등 실질적 조치로는 이어지지 않는다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18대 국회에서 우스개처럼 나오는 얘기다. 여야 없이 한 달에 한 번꼴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고 있어서다. 여야 대표단과 상임위,국회 연구 단체 등 '현장경제를 점검하고 중소기업 애환을 듣겠다'는 방문단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정치권은 올 들어서만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공식적으로 일곱 차례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1월 쌍용차 협력업체 문제를 놓고 정책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2월 '중소기업 금융대책' 토론회를 열었다. 3월에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중소기업 살리기'토론회,민주당의 '일자리 창출 간담회'가 모두 이곳에서 열렸다. 지난달에는 한나라당 일자리특위가 정책간담회를 가졌고,쇄신특위의 첫 현장 회의가 이곳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여야의 '민생현장' 1순위가 중소기업중앙회인 것은 정치권 최대 화두로 '경제 살리기'인 것과 무관치 않다. 불안한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현장 점검' 형태의 회의가 많아진 것도 원인이다. 여당 역시 대기업 중심인 전경련 등보다는 중소기업 쪽을 챙기는 편이 보기에 낫다는 판단이다. 여야가 너나 없이 중소기업 사랑을 외치지만 현장 경영인들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비슷한 주제에 대한 일회성 방문이 사업 환경 개선이나 규제 완화 등 실질적 조치로는 이어지지 않는다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