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에게 내줬다.

31일(한국시간) ISU 홈페이지에 발표된 여자 싱글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연아는 랭킹 포인트 3840점으로 이탈리아의 코스트너(3861점)에 이어 21점 차이로 2위로 내려 앉았다.

김연아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랭킹포인트 4652점으로 코스트너(4635점)를 2위로 끌어내리고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ISU의 랭킹은 이번 시즌을 포함해 최근 2년 내 참가한 세계선수권대회와 동계올림픽, ISU 그랑프리 시리즈 및 그랑프리 파이널, ISU 주관 국제 대회 등에서 얻은 최고 성적과 차상위 성적에 따른 포인트를 합쳐 순위로 매긴다.

이에 따라 김연아는 2006~2007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과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동메달 및 4차 대회 우승에 따른 랭킹 포인트가 이번 시즌 랭킹 산정에서 빠지게 돼 총점이 기존 4652점에서 812점 깎인 3840점이 되며 2위로 밀려났다.

한편,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는 3699점으로 3위를 차지했고, 4위에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조애니 로셰트(캐나다)가 3068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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