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사자 확대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일 오후 1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15포인트(0.87%) 오른 1408.1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출발 한 이후 139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이 벌어지면서 등락을 거듭하다 외국인이 사자를 늘리면서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이날부터 비금융주에 대한 공매도가 허용돼, 시장의 우려가 컸지만 외국인이 돈의 힘으로 밀어붙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180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순매수에 나서던 개인이 98억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이 1307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6% 이상 급등하는 가운데 금융, 보험, 은행, 운수창고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계, 운수장비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한국전력,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LG, SK에너지 등은 오름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