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참배 및 묘역 환경정화 활동




한남대(총장 김형태)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1일 오전 10시 교수 학생 직원 등 100여명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묘역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북한의 핵무장과 미사일 발사 문제 등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가 한층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남대의 지난해에 이어 실시하는 현충원 참배와 환경정화활동은 젊은 학생들에게 자유와 국토를 수호하기 위해 신명을 다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특히 국립대전현충원에는 지난 2005년 훈련도중 순직한 한남대 출신 고 안학동 하사(당시 23세, 기계공학과 2년)가 안치되어 있다. 고 안 하사는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변에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전술훈련 도중 동료 부대원 3명과 함께 장맛비에 의해 순식간으로 범람한 급류에 휩쓸려 제대를 한 달여 앞두고 순직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군에서도 그의 숭고한 정신을 기려 1계급 특진시키고 당시 순직한 장병들의 추모비를 비무장지대 내 JSA 막사 앞에 세웠다

한편 한남대는 4일 오후1시 30분부터 공과대학 12층 국제회의실에서 보훈공무원 및 한남대 학생 1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대학생과 함께하는 ‘보훈 한마당’을 갖는다. 1부는 “숭고한 보훈정신”이란 주제로 권율정 대전지방보훈청장의 특강, 2부는 1분 발언, 보훈 골든벨, 보훈 4행시 짓기 등 학생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형태 총장은 “주변 정세가 격변하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뚜렷한 국가관을 확립해 줘야하며, 국가를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바친 숭고한 애국심을 널리 알려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