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3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제너럴모터스의 파산보호신청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가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21포인트 상승한 8721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포인트 오른 1828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3포인트 상승하면서 94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모두 상승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 넘게 가장 많이 올랐고, 인터넷과 네트워킹 업종 등이 3%대의 고른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2% 넘게 올랐습니다. 전통업종은 상품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철강이 7%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자동차와 소매 업종도 6% 넘게 올랐습니다. 또 항공이 5%, 정유와 증권 업종은 3%와 1%씩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101년 역사를 가진 제너럴모터스(GM)가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다우 지수에서 퇴출을 당했습니다. 미국 기업 역사상 3번째로 큰 규모인데요, GM은 이제 미국 정부의 300억 달러 추가 지원 아래 파산법원 안에서 정상화를 다시 추진하게 됩니다. GM은 앞으로 2~3개월 후에 파산보호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미국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계기로 작용하면서 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포드는 이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7%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다우 지수에서는 GM과 함께 씨티그룹이 퇴출당하면서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스와 보험사 트래블러스가 오는 8일부터 새로 편입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 영향으로 시스코시스템스가 5% 넘게 상승하면서 기술주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또 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품주와 유통주도 크게 올랐습니다. 구리생산 업체 프리포트 맥모란과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가 모두 6% 넘게 상승했고, 미국 최대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와 소매업체 JC페니도 각각 15% 내외로 크게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상승,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약세와 세계 증시 강세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27달러 오르면서 배럴당 68.5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는데요, 8월물 금가격은 온스당 30센트 내린 98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원80전 하락한 1천237원20전을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187포인트 오르면서 3천681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