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운이 후계자로 내정된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1일 타임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난해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김정일이 후계체제를 준비하도록 지시했으며 현재는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체제를 관리하면서 김정운의 섭정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은 또 13년간 김정일의 요리사로 일했던 후지모토 겐지가 쓴 책 '김정일 요리사'를 후계자 낙점의 근거로 인용했다.

겐지는 이 책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차남 정철은 `유약하다'고 보고 있으며, 장남 정남은 가짜 여권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하는 반면, 정운은 아버지의 외모와 성격까지 빼닮아 총애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특히 김정운은 형들과 달리 야심이 강하고, 단호함도 갖춘 것으로 관측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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