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웅진그룹사 관련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2만8700원을 유지했다.

웅진씽크빅 주가는 웅진그룹이 재무구조평가 불합격 판정을 받고, 채권단에 의한 인위적인 재무구조개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5월 한달동안 16% 이상 하락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웅진그룹은 상대적으로 낮은 부채비율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한 신규자금 확보 가시화로 재무구조개선 자율약정 그룹으로 구분됐다"면서 "이로써 웅진씽크빅에 미치는 그룹사 리스크는 크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웅진씽크빅은 성공적인 사업구조 쇄신과 경영 효율화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개선세를 동시에 이어가고 있다"며 "학습지 부문을 현금창출원으로 전집 부문은 6개 신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스쿨사업부문은 정부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방과후학교 활성화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1분기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한 플러스 어학원은 하반기 3~4개의 직영확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대전 동구와 경기도 오산 영어마을 매출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정적인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웅진씽크빅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각각 6.9%, 28.7% 증가한 8384억원과 8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웅진씽크빅의 향후 12개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5배로 교육주 평균 PER 10.6배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평가 상태"라며 "더구나 올해도 5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계획이므로 저평가로 인한 주가 상승과 높은 배당수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가격대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