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강이 사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회사 한국정밀기계의 지분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오전 9시 4분 현재 한국주강은 전날보다 400원(5.48%) 오른 7700원에 거래중이다.

한국주강은 한국정밀기계 지분 13.1%를 보유중인 최대주주. 지난달 19일 한국정밀기계가 상장된 이후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약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전날 10% 이상 급등하는 등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한국주강이 보유한 한국정밀기계 지분의 시장가치는 806억원으로 한국주강의 시가총액 787억원을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주강은 50년 가까운 업력과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우량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1분기말 기준으로 차입금 20억원, 현금성자산 136억원으로 116억원의 순현금 상태인 사실상 무차입 경영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