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약 6년만에 처음으로 장중 20만원을 돌파했다.

2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7500원(3.89%) 상승한 2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20만원을 돌파한 것은 2003년 액면분할 이래 처음이다. 지난 5거래일 동안 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률은 15%를 웃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온라인게임주의 급격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과거 게임주 랠리를 돌아보면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는 한 주가가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엔씨소프트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푸르덴셜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북미·유럽, 일본 등 엔씨소프트의 해외진출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온의 중국 내 퍼블리싱을 맡고 있는 샨다의 아이온 서버가 지난달 중순 90대에서 최근 134대로 늘어나는 등 상용화 서비스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일 북미·유럽 총괄 현지법인 엔씨소프트웨스트가 아이온의 한정판과 보급판 패키지의 사전 예약판매를 오는 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본 현지 법인 엔씨재팬도 아이온의 패키지 상품을 26일 발매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