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별기획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박홍균 김근홍)이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선덕여왕' 3회 시청률은 21.3%(전국)를 기록해, 지난 주 방송된 2회 시청률보다 4.7% 상승하면서 단숨에 20%의 벽을 뛰어 넘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23.3%까지 치솟았다.

시청률 50%를 넘으며 국민 드라마로 사랑받았던 2003년 '대장금'이 3회에서 20.8%, 2006년 '주몽'이 3회에서 21.8%를 기록한 전례가 있어 '선덕여왕' 제작진은 그간 방영된 대작 흥행 사극의 공식에 딱 들어맞고 있다고 낙관했다.

'선덕여왕'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함께 미실 역을 맡은 고현정 등 배우들의 열연이 조화를 이뤄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매회 호평 받고 있다.

3회 방송에서는 미실의 위협을 피해 소화(서영희 분)와 함께 중국으로 건너간 어린 덕만(남지현 분)의 모습이 처음 등장하며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더욱 큰 기대감을 갖게 했다.

2일 방송될 4회에서는 덕만이 사막에서 겪는 고난기가 더욱 긴장감 있게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동시간대 방영되는 SBS '자명고'의 시청률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일 방송분 수도권 시청률은 8.5%로 내려앉았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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