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미실(고현정 분)의 진평왕(백종민 분)이 낳은 쌍둥이가 자신에 대적하게될 운명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 3회분에서 “북두의 일곱 별이 여덟이 되기 전에는 미실에 대적할 자가 없다”는 예언을 들었던 미실이 하늘에 뜬 8개의 북두의 별을 발견하게 된 것.

미실은 소화(서영희 분)와 쌍둥이 중 한 아기를 놓친 군사에게 “사람은 능력이 있어도 부주의 할 수 있다.실수를 할 수도 있다”고 태연히 말하다 칼로 베어 쓰러뜨렸다.

그리고는 얼굴에 튄 피를 아무렇지 않게 닦으며 “내 사람은 그럴 수 없다”고 말한다.

미소짓는 미실의 얼굴에는 고현정이 아닌 악녀 미실만이 보였다.

또 미실은 남동생의 죽음을 슬퍼하는 어린 천명공주(신세경 분)를 품에 안고 “왕자님이 승하하신 것은 너 때문이다”라고 속삭여 어린 공주를 충격에 빠뜨린다.

이후 이 일에 대해 다시 묻는 천명공주에게 미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살 수 있다”는 협박과 함께 잔잔한 미소를 지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지켜본 시청자들은 “역시 고현정이다" "소름까지 돋았다”며 연기력을 극찬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선덕여왕' 3회 시청률은 21.3%(전국)를 기록해, 지난 주 방송된 2회 시청률보다 4.7% 상승하면서 단숨에 20%의 벽을 뛰어 넘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23.3%까지 치솟았다.

극 중에서 신라의 천관녀 '소화' 역을 맡고 있는 서영희는 코믹하면서도 감동을 주는 연기로 시청률 상승에 일조했다.

방송분에서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감동의 열연을 펼치며 초반 ‘선덕여왕’의 시청률 상승에 크게 일조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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