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물이 점차 늘면서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다.

2일 오전 11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26포인트(0.80%) 오른 1426.3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GM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뉴욕 증시 급등소식에 강세로 출발한 이후 1437.76까지 오르며 연중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기관의 매물이 늘면서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150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의 지수선물 순매도 탓에 27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기관은 107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개인도 356억원 어치 순매도중이다.

업종별로 건설업종과 의료정밀업종이 3~4%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 운수창고, 운수장비, 화학, 철강금속 등도 강세다. 반면 전기사그, 음식료품, 통신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LG전자, 현대중공업,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SK에너지, LG디스플레이 등은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 SK텔레콤, LG, LG화학, KT&G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