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환경그린코리아‥음식물쓰레기서 '비료 추출'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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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비료 제조 및 음식물 쓰레기 처리전문 기업인 환경그린코리아(대표 오옥수)는 국내 환경 관련 정책과 폐기물 처리 기술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깨끗한 환경과 국가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2007년 9월에 설립됐다. 그동안의 활발한 연구 활동과 실적을 바탕으로 환경정화,비료생산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환경그린코리아는 음식물 쓰레기에 함유돼 있는 염화나트륨을 처리해 비료로 재이용하기 쉽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음식물 쓰레기 처리법은 건조법이 일반적이지만 이 방법은 염화나트륨(소금)의 농도가 높으면 비료로 사용하기 어렵고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데도 많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은 건조 등으로 수분을 없애는 1차 공정과 그후 미생물을 첨가해 숙성 발효시키는 2차 공정이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바로 비료로 사용할 경우에는 건조 후 흙과 혼합하면 흙에서 악취가 나는 등의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2차 발효 공정을 거치게 된다.
이 회사는 잔반 등의 음식물 쓰레기에 포함돼 있는 염화나트륨을 화학 반응시켜 처리한다. 음식물 쓰레기에 산화칼슘을 첨가시켜 음식물 쓰레기의 수분과 반응을 일으켜 수산화칼슘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 수산화칼슘은 발효에 의해 암모니아를 생성하고 암모니아는 염화나트륨과 반응해 중화되는 과정을 거친다. 회사 관계자는 "보통 발효에는 3주일 이상의 기간이 걸렸지만 우리 회사의 기술은 하루 정도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기술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염분을 처리하기 위해 자동화 시설을 이용,환경 기준치 이하(1.0%)로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음식물 쓰레기 투입부터 처리 완료단계까지 약 8시간이면 충분해 기존의 처리 기술과는 달리 긴 숙성기간을 요하지 않아 비용이 적게 든다. 비료의 제조공정 과정 시 음식물 쓰레기에서 악취의 원인이 되는 침출수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나쁜 냄새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기존의 퇴비 가동 시설물을 개조 없이 활용해 비료를 생산할 수 있어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회사의 비료 제조 기술은 환경오염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음식물 쓰레기로 비료를 제조하면 수질과 토양오염의 원인이 되는 음식물 폐기물의 양이 감소해 환경오염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 음식물 쓰레기에 들어 있는 각종 유기물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처리 기술을 이용해 생산한 비료의 경우 유기물 함량이 40% 정도로 기존 석회 처리 비료의 유기물 함량 기준 10%의 4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다양한 장점 때문에 기존의 비료 생산에 비해 절반 이하 비용으로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현재 서울시 강동구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에도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 기술을 토대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개발해 하반기에 상품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옥수 대표는 "올해 약 5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환경보전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환경그린코리아는 음식물 쓰레기에 함유돼 있는 염화나트륨을 처리해 비료로 재이용하기 쉽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음식물 쓰레기 처리법은 건조법이 일반적이지만 이 방법은 염화나트륨(소금)의 농도가 높으면 비료로 사용하기 어렵고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데도 많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은 건조 등으로 수분을 없애는 1차 공정과 그후 미생물을 첨가해 숙성 발효시키는 2차 공정이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바로 비료로 사용할 경우에는 건조 후 흙과 혼합하면 흙에서 악취가 나는 등의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2차 발효 공정을 거치게 된다.
이 회사는 잔반 등의 음식물 쓰레기에 포함돼 있는 염화나트륨을 화학 반응시켜 처리한다. 음식물 쓰레기에 산화칼슘을 첨가시켜 음식물 쓰레기의 수분과 반응을 일으켜 수산화칼슘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 수산화칼슘은 발효에 의해 암모니아를 생성하고 암모니아는 염화나트륨과 반응해 중화되는 과정을 거친다. 회사 관계자는 "보통 발효에는 3주일 이상의 기간이 걸렸지만 우리 회사의 기술은 하루 정도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기술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염분을 처리하기 위해 자동화 시설을 이용,환경 기준치 이하(1.0%)로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음식물 쓰레기 투입부터 처리 완료단계까지 약 8시간이면 충분해 기존의 처리 기술과는 달리 긴 숙성기간을 요하지 않아 비용이 적게 든다. 비료의 제조공정 과정 시 음식물 쓰레기에서 악취의 원인이 되는 침출수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나쁜 냄새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기존의 퇴비 가동 시설물을 개조 없이 활용해 비료를 생산할 수 있어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회사의 비료 제조 기술은 환경오염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음식물 쓰레기로 비료를 제조하면 수질과 토양오염의 원인이 되는 음식물 폐기물의 양이 감소해 환경오염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 음식물 쓰레기에 들어 있는 각종 유기물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처리 기술을 이용해 생산한 비료의 경우 유기물 함량이 40% 정도로 기존 석회 처리 비료의 유기물 함량 기준 10%의 4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다양한 장점 때문에 기존의 비료 생산에 비해 절반 이하 비용으로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현재 서울시 강동구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에도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 기술을 토대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개발해 하반기에 상품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옥수 대표는 "올해 약 5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환경보전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