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진이 절친한 후배 박한별과의 독특한(?) 우정을 과시해 취재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일 경기도 양수리종합촬영소에서는 영화 ‘요가학원’(감독 윤재연, 제작 오퍼스 픽처스)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유진을 비롯해 박한별, 조은지, 이영진, 차수연, 김혜나, 황승언 등 7명의 출연진이 참석, 화기애애한 촬영분위기를 전하며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특히 유진은 박한별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선 대답하며 의리를 과시하는 면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진은 취재진이 박한별에게 ‘아름다운 복근을 가졌다. 가장 아름다운 복근의 주인공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하자, “애가(박한별) 제일 아름답다”라고 대신 대답했다.

이어 또 다른 취재진이 ‘박한별씨 최근 세븐과 함께 한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는데’라고 질문하려 하자, “그 질문은 받지 않겠다. 오늘은 영화 현장공개인 만큼, 영화와 관련된 질문만 해 달라. 그런 질문은 사적인 자리에서 해 달라”라고 제지했다.

이에 취재진들은 “왜 본인이 그런 거부의 의사를 밝히는가. 본인도 가만히 있는데”라며 항의했고, 영화 관계자의 마무리로 해프닝은 일단락 됐다.

한편, 박한별과 세븐은 지난 5월 초 ‘2008년 6주년’이라는 글귀가 담긴 다정한 모습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그동안 숱하게 불거졌던 열애설에 힘을 실었으며, 특히 본인을 비롯한 소속사 측도 이에 대해 함구해 실제 관계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