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동부證 김중호, 금호산업으로 10.89% 수익…3위 맹추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14회 삼성 PAVV배 한경 스타워즈가 중반 레이스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참가자들 간 치열한 순위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2일 미국發 훈풍으로 장초반 강한 상승세로 출발한 국내 주식시장은 막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임박 소식 등으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다 하락 마감했다.
김중호 동부증권 서초지점 차장은 이날 금호산업으로 10.89%의 수익을 올리며 순위 경쟁의 방아쇠를 당겼다.
누적 평균수익률 순위도 6위에서 4위로 두계단 껑충 뛰어올랐고, 3위인 이종훈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을 바짝 추격하고 나섰다.
김 차장은 지난달 27일과 29일 분할 매수한 금호산업 3000주를 전량 매도했다. 당시 매수 가격은 각각 2만2350원, 2만1850원이었다. 이날 금호산업 한 종목으로 벌어들인 수익만 694만원에 이른다.
금호산업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전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오는 7월까지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를 확보해 대우건설 풋옵션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금호산업을 모두 털어낸 김 차장은 빈 자리에 STX조선해양 3000주를 신규 매수해 채워 넣었다.
김 차장은 "최근 유동성 우려가 제기됐던 그룹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에 주목해 왔다"면서 "STX조선해양도 저가 메리트뿐만 아니라 중국 내 비상장 그룹 계열사들의 약진하는 모습을 보고 매수했다"고 말했다.
이선훈 굿모닝신한증권 강남PB팀장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평균 매수가격 5만6750원에 사들였던 LG 400주를 매도해 314만원의 수익을 바구니에 담았다. 수익률도 14.36%에 달했다.
전날 이건사업을 매수한 이종훈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도 이날 1930주를 전량 매도해 350만원을 쓸어 담았다.
누적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순진 대신증권 차장은 마이스코와 엠게임을 손절매하며 이날은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이종덕 한화증권 분당지점 부장은 들고있던 하이닉스, 케이피에프, 롯데손해보험을 전량 내다팔아 쏠쏠한 재미를 봤다. 가장 활발한 매매를 펼친 이상권 교보증권 송파지점 차장도 뉴인텍으로 230만원을 벌어들이며 손실분을 조금씩 만회해 가고 있다.
수익률 랭킹 2위인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삼성지점 부장은 이날 매매를 자제하며 관망자세를 취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2일 미국發 훈풍으로 장초반 강한 상승세로 출발한 국내 주식시장은 막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임박 소식 등으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다 하락 마감했다.
김중호 동부증권 서초지점 차장은 이날 금호산업으로 10.89%의 수익을 올리며 순위 경쟁의 방아쇠를 당겼다.
누적 평균수익률 순위도 6위에서 4위로 두계단 껑충 뛰어올랐고, 3위인 이종훈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을 바짝 추격하고 나섰다.
김 차장은 지난달 27일과 29일 분할 매수한 금호산업 3000주를 전량 매도했다. 당시 매수 가격은 각각 2만2350원, 2만1850원이었다. 이날 금호산업 한 종목으로 벌어들인 수익만 694만원에 이른다.
금호산업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전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오는 7월까지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를 확보해 대우건설 풋옵션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금호산업을 모두 털어낸 김 차장은 빈 자리에 STX조선해양 3000주를 신규 매수해 채워 넣었다.
김 차장은 "최근 유동성 우려가 제기됐던 그룹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에 주목해 왔다"면서 "STX조선해양도 저가 메리트뿐만 아니라 중국 내 비상장 그룹 계열사들의 약진하는 모습을 보고 매수했다"고 말했다.
이선훈 굿모닝신한증권 강남PB팀장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평균 매수가격 5만6750원에 사들였던 LG 400주를 매도해 314만원의 수익을 바구니에 담았다. 수익률도 14.36%에 달했다.
전날 이건사업을 매수한 이종훈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도 이날 1930주를 전량 매도해 350만원을 쓸어 담았다.
누적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순진 대신증권 차장은 마이스코와 엠게임을 손절매하며 이날은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이종덕 한화증권 분당지점 부장은 들고있던 하이닉스, 케이피에프, 롯데손해보험을 전량 내다팔아 쏠쏠한 재미를 봤다. 가장 활발한 매매를 펼친 이상권 교보증권 송파지점 차장도 뉴인텍으로 230만원을 벌어들이며 손실분을 조금씩 만회해 가고 있다.
수익률 랭킹 2위인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삼성지점 부장은 이날 매매를 자제하며 관망자세를 취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