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소주업체들이 소주병을 공동으로 만들어 사용한다. 제각기 병을 만들 때에 비해 제작비 · 물류비 등 연간 5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환경부는 2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7개 소주 제조사,한국용기순환협회와 '소주 공병 공용화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업체 중 진로,대선주조,선양,충북소주,하이트주조 등 5개 업체는 공병을 표준화해 10월1일부터 함께 쓰기로 했고 롯데주류BG와 한라산도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공용 병을 사용키로 했다. 그러나 보해양조,무학,금복주는 참여하지 않았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