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소니의 합작사인 S-LCD가 8세대 두 번째 LCD 패널 라인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S-LCD는 2일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 크리스탈밸리에서 8-2라인 출하식을 갖고 양산에 들어갔다. 1조8000억원이 들어간 8-2라인은 32인치,46인치,52인치 패널을 생산해 삼성전자와 소니에 공급하게 된다.

S-LCD는 연말까지 8-2라인 생산능력을 월 7만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과 소니는 작년 4월 8-2라인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었다.

장원기 S-LCD 대표는 "삼성과 소니가 힘을 모아 현재의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LCD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지 공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소니의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요시오카 히로시 부사장과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이재용 전무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