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아태지역 M&A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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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300억달러 전체 30% 차지
일본 기업이 지난 1분기 아시아 · 태평양 지역 인수 · 합병(M&A)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1분기 일본의 M&A 거래 규모는 300억달러로 아 · 태 지역 전체의 30.6%를 차지했다. 중국이 196억달러로 19.5%를 점유하며 뒤를 이었고 호주는 22.7%,한국은 9.1%였다. 이 통계는 M&A를 통해 피인수되는 기업의 국적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까진 중국이 아 · 태 지역 M&A를 이끌어왔다.
WSJ는 일본의 M&A 시장 주도에 대해 사업 확장보다 핵심 사업 위주로 구조조정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일본 기업들이 계열사 지분을 더 사들여 통제권을 강화하거나 아예 비핵심 자산을 매각 또는 하부에서 통합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는 것.켄 시겔 모리슨앤드포레스터 M&A 담당 변호사는 "일본 기업들이 핵심 사업에 다시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침체의 여파로 아시아 · 태평양 지역의 전체 M&A 건수는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1분기 일본의 M&A 거래 규모는 300억달러로 아 · 태 지역 전체의 30.6%를 차지했다. 중국이 196억달러로 19.5%를 점유하며 뒤를 이었고 호주는 22.7%,한국은 9.1%였다. 이 통계는 M&A를 통해 피인수되는 기업의 국적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까진 중국이 아 · 태 지역 M&A를 이끌어왔다.
WSJ는 일본의 M&A 시장 주도에 대해 사업 확장보다 핵심 사업 위주로 구조조정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일본 기업들이 계열사 지분을 더 사들여 통제권을 강화하거나 아예 비핵심 자산을 매각 또는 하부에서 통합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는 것.켄 시겔 모리슨앤드포레스터 M&A 담당 변호사는 "일본 기업들이 핵심 사업에 다시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침체의 여파로 아시아 · 태평양 지역의 전체 M&A 건수는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