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MBC 수목 드라마 '트리플(이윤정 연출, 이정아, 오수진 극본)'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트리플'은 국내 최초로 피겨스케이팅을 소재로 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흥행보증수표인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PD와 이정아 작가가 다시한번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것.

'커피프린스 1호점'은 여성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으며 등장인물들의 무대가 됐던 카페와 OST까지 두루 인기를 끌었다. 게다가 공유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등의 연기자를 톱스타 반열에 올려놓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전작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것이 사실이다"라며 말문을 뗀 이윤정PD는 '마음을 비우고 싶지만 욕심이 그동안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두근두근한 심정이다"라고 새 드라마를 시작하는 심경을 표현했다.

아울러 "피겨스케이팅이 소재가 되긴 하지만 '트리플'은 스포츠 드라마가 아닌 사랑드라마"라고 강조하며 김연아선수와의 직접적인 연관을 짓기를 거부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광고업계에 종사하는 열정적인 세 남자의 꿈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이윤정PD와 이정재 등 톱스타 주연들의 호흡이 전작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릴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재, 민효린, 이선균, 윤계상, 이하나, 김희, 송중기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트리플'은 11일 밤 1,2회가 연속방송된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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