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 등 요트마리나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요트와 유람선 등 해양레저장비 제조업을 국가적인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10시1분 현재 현대요트와 현대라이프보트를 계열회사로 두고 있는 하이쎌은 전날대비 3.63% 오른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050원까지 급등했으며, 하락한 지 하룻 만에 반등이다.

유럽 최대의 레저보트 장비업체의 자회사인 'Plastimo'와 레저보트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조선기자재 전문 제조기업 삼영이엔씨도 2.68% 상승한 8420원을 기록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린 '경기 국제보트쇼·세계요트대회' 개막식 자리에서 "해양레저산업은 국민의 삶의 질 개선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뤄 낼 수 있는 중요한 신성장동력산업이자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국가전략적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해양레저장비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육성을 위해 올해 40억원 가량을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레저장비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도 2020년까지 20%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