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협력경영] 포스코‥신일본제철ㆍUS스틸 잇단 제휴…안정적 판매기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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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국내외 주요 철강업체 및 수요업계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발전시키며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2000년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 투자,기술개발,원자재 구매,인력양성 등 전 부문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현재 포스코가 신일본제철의 지분 3.5%를,신일본제철은 포스코 지분 5.04%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신일본제철 등 일본 철강사 및 종합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브라질 CSN의 자회사인 나미사의 광산 지분 40%를 인수했다. 포스코 컨소시엄은 나미사 광산 지분 외에도 인근 철도 지분과 전용 항만 장기 사용권 등의 인프라를 확보해 철강 주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는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이 공동 투자한 포항의 PNR 공장과 광양의 RHF 공장을 착공,각각 올 9월과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RHF 공장은 비용을 지불하며 사외로 위탁처리하던 부산물에서 추가적으로 다른 철강 원료를 회수하고 유해 부산물에 의한 환경오염을 사전 차단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친환경 설비다. 회사 관계자는 "양측의 합작공장을 가동해 전략적 제휴를 더욱 발전시키고 CDM(청정개발체제) 등 새로운 사업을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일본제철의 태국 냉연공장인 SUS사에 포스코가 지분을 참여한 데 이어,포스코의 베트남 냉연공장에 신일본제철이 일부 출자하는 등 양사 간 전략적 제휴는 더 끈끈해지고 있다.
포스코는 작년 3월 미국 최대 철강회사인 US스틸과 각각 35%(나머지 30%는 세아제강) 지분을 투자해 연산 27만t 규모의 API강관 생산 법인인 USP를 설립,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포스코는 고급 API강관의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포스코는 미국 현지 파트너인 US스틸과 강관 제조기술을 보유한 세아제강과의 합작을 통해 API강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현대중공업 동국제강 등 국내 관련 수요업계와의 제휴를 통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철강 수요처도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는 2007년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과 지분 교환을 통해 공동 기술개발과 안정적 철강소재 공급 등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했다. 동국제강과는 국내 냉연시장 안정화를 위해 양사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강판과 유니온스틸 지분을 상호 교환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2000년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 투자,기술개발,원자재 구매,인력양성 등 전 부문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현재 포스코가 신일본제철의 지분 3.5%를,신일본제철은 포스코 지분 5.04%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신일본제철 등 일본 철강사 및 종합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브라질 CSN의 자회사인 나미사의 광산 지분 40%를 인수했다. 포스코 컨소시엄은 나미사 광산 지분 외에도 인근 철도 지분과 전용 항만 장기 사용권 등의 인프라를 확보해 철강 주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는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이 공동 투자한 포항의 PNR 공장과 광양의 RHF 공장을 착공,각각 올 9월과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RHF 공장은 비용을 지불하며 사외로 위탁처리하던 부산물에서 추가적으로 다른 철강 원료를 회수하고 유해 부산물에 의한 환경오염을 사전 차단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친환경 설비다. 회사 관계자는 "양측의 합작공장을 가동해 전략적 제휴를 더욱 발전시키고 CDM(청정개발체제) 등 새로운 사업을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일본제철의 태국 냉연공장인 SUS사에 포스코가 지분을 참여한 데 이어,포스코의 베트남 냉연공장에 신일본제철이 일부 출자하는 등 양사 간 전략적 제휴는 더 끈끈해지고 있다.
포스코는 작년 3월 미국 최대 철강회사인 US스틸과 각각 35%(나머지 30%는 세아제강) 지분을 투자해 연산 27만t 규모의 API강관 생산 법인인 USP를 설립,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포스코는 고급 API강관의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포스코는 미국 현지 파트너인 US스틸과 강관 제조기술을 보유한 세아제강과의 합작을 통해 API강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현대중공업 동국제강 등 국내 관련 수요업계와의 제휴를 통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철강 수요처도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는 2007년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과 지분 교환을 통해 공동 기술개발과 안정적 철강소재 공급 등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했다. 동국제강과는 국내 냉연시장 안정화를 위해 양사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강판과 유니온스틸 지분을 상호 교환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