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중견수 이종욱(29)이 2일 KIA와 광주 경기에서 8회말 수비 때 뜬공을 잡으려다 2루수 김재호와 충돌해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진단 결과 턱관절 골절로 판명났다.
이종욱은 3일 수술을 받고 상당한 기간 재활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여 시즌을 접게됐다.
WBC 대표들의 수난사는 KIA 이용규(24)부터 시작됐다.
WBC에서 얼굴에 공을 맞는 등 고난을 겪었던 이용규는 지난 4월7일 SK와 광주 홈 경기 도중 펜스 플레이를 펼치다 오른쪽 복사뼈가 부러졌다.
한화 4번 타자 김태균(28)도 지난 4월26일 두산과 잠실 경기 도중 홈에 쇄도하다 포수와 부딪혔으나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충격탓이었는지 이후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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