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플루 경보 6단계 격상 임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 후쿠다 게이지 세계보건기구(WH0) 사무차장은 2일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확산,전염병 경보를 최고등급인 6단계(대유행 선언)로 격상하는데 근접했다고 밝혔다.신종 플루가 이미 위세를 떨치고 있는 북미와 유럽,일본 외에 아프리카에도 번지기 시작했고 호주에서도 감염자 수가 500명에 근접하는 등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후쿠다 차장은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64개국에서 1만8965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돼 1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많은 나라에서 신종 플루가 여행 관련 감염에서 지역내 확산으로 옮겨가면서 경보등급이 현재의 5단계에서 6단계로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WHO는 지난 4월29일 마거릿 찬 사무총장 주재로 진행된 WHO 제3차 비상위원회 회의에서 신종 플루와 관련한 전염병 경보 수준을 ‘대유행(팬데믹)’이 임박했음을 뜻하는 5단계로 격상시킨 이후 한달이 넘게 이를 유지하고 있다.현 국제보건규정에 따르면,6단계를 선언하려면 신종 플루의 진원지였던 미주 대륙을 제외한 다른 대륙에서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인간 대 인간의 감염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산돼야 한다.
이와 관련,중국과 일본 영국 스페인 등 몇몇 국가들은 지난달 열린 제62차 세계보건총회에서 경보수준을 ‘지리적 확산’만을 근거로 해서는 안된다고 격상 기준을 보완할 것을 주장했고 WHO는 기존의 ‘지리적 확산’에다 전염병의 ‘심각성 정도’를 추가하는 쪽으로 국제보건규정을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후쿠다 차장은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64개국에서 1만8965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돼 1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많은 나라에서 신종 플루가 여행 관련 감염에서 지역내 확산으로 옮겨가면서 경보등급이 현재의 5단계에서 6단계로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WHO는 지난 4월29일 마거릿 찬 사무총장 주재로 진행된 WHO 제3차 비상위원회 회의에서 신종 플루와 관련한 전염병 경보 수준을 ‘대유행(팬데믹)’이 임박했음을 뜻하는 5단계로 격상시킨 이후 한달이 넘게 이를 유지하고 있다.현 국제보건규정에 따르면,6단계를 선언하려면 신종 플루의 진원지였던 미주 대륙을 제외한 다른 대륙에서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인간 대 인간의 감염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산돼야 한다.
이와 관련,중국과 일본 영국 스페인 등 몇몇 국가들은 지난달 열린 제62차 세계보건총회에서 경보수준을 ‘지리적 확산’만을 근거로 해서는 안된다고 격상 기준을 보완할 것을 주장했고 WHO는 기존의 ‘지리적 확산’에다 전염병의 ‘심각성 정도’를 추가하는 쪽으로 국제보건규정을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