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6단계 격상 근접"…WTO, 세계 66개국 2만명 감염 육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 세계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 감염자 수가 2만명에 육박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일 현재까지 공식 보고된 신종 플루 감염자 수가 멕시코와 미국을 비롯한 66개국에서 1만9273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멕시코 97명,미국 17명,캐나다 2명,코스타리카 1명 등 총 117명으로 집계됐다.
후쿠다 게이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은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확산,전염병 경보를 최고등급인 6단계(대유행 선언)로 격상하는 데 근접했다"고 밝혔다. 신종 플루가 이미 위세를 떨치고 있는 북미와 유럽,일본 외에 아프리카에도 번지기 시작했고 호주에서도 감염자 수가 500명에 근접하는 등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후쿠다 차장은 이어 "많은 나라에서 신종 플루가 여행 관련 감염에서 지역 내 확산으로 옮겨가면서 경보등급이 현재의 5단계에서 6단계로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3일 신종 플루 확진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돼 감염자 수가 총 42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미국 유학생(16 · 남)으로 지난달 31일 입국했다. 감염자 42명 가운데 33명은 퇴원했고 나머지 9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김동욱/서욱진 기자 kimdw@hankyung.com
후쿠다 게이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은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확산,전염병 경보를 최고등급인 6단계(대유행 선언)로 격상하는 데 근접했다"고 밝혔다. 신종 플루가 이미 위세를 떨치고 있는 북미와 유럽,일본 외에 아프리카에도 번지기 시작했고 호주에서도 감염자 수가 500명에 근접하는 등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후쿠다 차장은 이어 "많은 나라에서 신종 플루가 여행 관련 감염에서 지역 내 확산으로 옮겨가면서 경보등급이 현재의 5단계에서 6단계로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3일 신종 플루 확진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돼 감염자 수가 총 42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미국 유학생(16 · 남)으로 지난달 31일 입국했다. 감염자 42명 가운데 33명은 퇴원했고 나머지 9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김동욱/서욱진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