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美 노조는 무파업, 한국의 노조는 총파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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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의 상징과도 같았던 GM이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국내에서도 두산 등 굵직굵직한 대기업들이 구조조정안을 내놓기 시작했다. GM의 경우는 변한 환경에서 살아남지 못한 공룡은 도태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보여준 것이고 구조조정에 돌입한 기업들은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 전에 군살을 빼 갈수록 심해지는 경쟁에서 버텨내기 위한 치열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분명하다.
산업현장에서 이전에 못보던 현상이 나타나고 노사간 구별도 없어지는 이유다. 이달 들어 전미자동차노조(UAW)가 2015년까지 GM과 크라이슬러 사업장에서 파업을 않겠다고 약속한 것이 바로 그런 사례다. UAW의 무파업 약속은 처음있는 일이라고 하니 이들이 받아들이는 위기감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짐작된다. 위기극복을 세계 1위 자리로 올라설 기회로 삼고 달리는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체질개선 노력 역시 예사롭지 않다. 노사가 함께 '가이젠'(改善 · 개선)을 외치고 "한국의 자동차파업은 이해가 안된다"며 저만치 달려나가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의 노동현장과 노사관계는 어떠한가. 무엇보다 경제위기의 와중에서 노조가 스스로의 일자리를 없애는 일을 하지는 않았는가부터 진지하게 돌아봐야 한다. 가뜩이나 핵실험 등으로 북한이 무모한 도발까지 해오는 마당에 국가신인도를 떨어뜨리고 나라의 대외이미지를 갉아먹는 행동은 하고 있지 않은가.
지금부터라도 경제위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세계 산업계의 변화부터 제대로 봐야 한다. 그러자면 다음주에 일제히 예고해놓은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와 금속노조의 파업부터 철회돼야 한다. 우리도 변해야 한다.
산업현장에서 이전에 못보던 현상이 나타나고 노사간 구별도 없어지는 이유다. 이달 들어 전미자동차노조(UAW)가 2015년까지 GM과 크라이슬러 사업장에서 파업을 않겠다고 약속한 것이 바로 그런 사례다. UAW의 무파업 약속은 처음있는 일이라고 하니 이들이 받아들이는 위기감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짐작된다. 위기극복을 세계 1위 자리로 올라설 기회로 삼고 달리는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체질개선 노력 역시 예사롭지 않다. 노사가 함께 '가이젠'(改善 · 개선)을 외치고 "한국의 자동차파업은 이해가 안된다"며 저만치 달려나가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의 노동현장과 노사관계는 어떠한가. 무엇보다 경제위기의 와중에서 노조가 스스로의 일자리를 없애는 일을 하지는 않았는가부터 진지하게 돌아봐야 한다. 가뜩이나 핵실험 등으로 북한이 무모한 도발까지 해오는 마당에 국가신인도를 떨어뜨리고 나라의 대외이미지를 갉아먹는 행동은 하고 있지 않은가.
지금부터라도 경제위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세계 산업계의 변화부터 제대로 봐야 한다. 그러자면 다음주에 일제히 예고해놓은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와 금속노조의 파업부터 철회돼야 한다. 우리도 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