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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세포 노화 판별 단백질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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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력의학원 이재선 박사팀…항암치료 효율성 높아질 듯

    항암 치료 과정에서 암 세포의 노화를 효율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의학연구소 이재선 박사(46) 팀이 방사선 등으로 항암 처리된 유방암,폐암,대장암 세포주에서 암세포 노화를 효율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단백질 '카텝신D'와 'eEF1'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암학회(AACR) 공식 저널인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 6월1일자에 게재됐다.

    세포 노화란 세포 분열이 영구적으로 중단돼 세포가 더 이상 증식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암세포는 일정 횟수 이상 분열할 수 없는 정상 세포와는 달리 노화하지 않는 데다 무한정 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왔다.

    2000년대 들어서는 암세포의 노화 현상을 규명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이를 암 치료에 응용하고자 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수행되고 있지만 임상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암세포 노화 표지자(노화 여부를 판별하는 물질)를 찾아내지 못했다.

    이들 노화 표지자는 방사선이나 항암제 치료에 의한 암세포 노화를 효과적으로 판별할 수 있으며 표지자의 발현 정도에 따라 증식이 계속 진행되는 정상 세포와 증식을 멈춘 노화 세포,사멸 세포,일시적 세포주기 정지 세포 등을 구분하는 것이 가능하다. 암세포의 상태별 비중에 따라 증식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인 항암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박사는 "암세포 노화 표지자는 암세포의 악성 여부를 판별하는 진단 기능과 함께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의 치료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예후예측 기능을 한다"며 "암의 종류에 따라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을 사용하게 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로 얻은 두 물질은 '암세포 노화 표지자'라는 명칭으로 미국에 특허 출원됐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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