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언론인 양수연씨(37 · 여)가 미국내 소수민족 미디어 네트워크인 뉴아메리카미디어(NAM)가 매년 우수한 기사를 발굴해 시상하는 '2009 전미 에스닉 미디어 어워드'를 수상한다. 이 상은 미국의 3000여 매체 중 우수한 기사를 찾아 시상하는 제도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시에서 '보스턴 캡(Boston KAP)'을 발행하는 양씨는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편집자 부문 2위를 차지해 이 상을 받는다. 보스턴 캡(Korean American Press)은 매주 금요일 한글 22면,영자 22면 등 모두 44면으로 발행되는 주간지다.

그는 지난해 한국 문화재 유출과 관련된 스토리 '마이어 헨더슨이 남기고 간 것(The Future That Maia Henderson Left Behind)'이란 기사를 출고해 크게 공감을 얻었다.

서울에서 태어나 덕성여대 철학과를 나온 양씨는 2001년 버클리 음대 유학 중 아르바이트로 보스턴시 '한인회보'에서 기자로 일한 것이 계기가 돼 2006년 아예 신문을 창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