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도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수 MC몽의 아이큐가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Mnet '닥터몽 의대가다'에 출연중인 MC몽은 한 때 중간고사 재시험으로 제적위기까지 몰리는 등 초반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 안타까움을 준 바 있으나, 이제는 어엿한 의대생의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응급실 실습을 나가기 위한 여러 테스트에 당당하게 합격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수술방 참관의 기회까지 얻게된 것. 특히 지난 주 방송에서 자신의 아이큐가 86임을 공개했던 그가 아무래도 자신은 고급 DNA 소유자임이 분명하다는 내용의 농담을 서슴없이 던지는 등 어느 때 보다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MC몽 담당 교수는 “그 동안 MC몽씨가 노력하는 모습을 봐 왔다. 충분히 수술 방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의대생들도 공부를 하다 보면 지쳐 처음 의사가 되고자 했던 마음을 잊는다. 그러다 보면 그때 그때 시험 보기에만 급급해 진다. 이렇게 MC몽씨에게 수술 방을 보여준 건 마음을 다잡아 처음 마음 잊지 말고 열심히 해주기를 바라는 뜻에서 였다”고 전했다.
수술 방 참관 후 MC몽은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다. 많은 걸 보고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던 거 같다”고 특별한 경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응급실 실습을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거친 MC몽은 ‘주사 놓기’ 실습만을 남겨둔 상태. 시간을 내 틈틈이 연습하기 위해 주사기를 휴대하고 있는 MC몽은 “연예인이 주사기를 들고 다니니깐 이상하게 쳐다 보는 거 같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닥터 몽 의대 가다’는 4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