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공모에 나선 동아지질의 청약에 2조원에 가까운 돈이 몰렸다.

공모를 대표주관한 대우증권은 3일 청약 마감 결과 증거금이 총 1조81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1조9183억원이 모인 차이나그레이트(CGS)에 이은 대규모 청약으로,지난달 26일 마감한 조이맥스의 1조8159억원을 살짝 웃돈 규모다. 70만주 모집에 2억5056만주가 몰려 최종 평균 경쟁률은 357.95 대 1로 집계됐다. 증권사별 청약경쟁률은 △대우증권 353.66 대 1 △IBK투자증권 375.12 대 1 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평균 경쟁률이 아닌 증권사별 경쟁률에 따라 주식을 배정받게 된다. 환불일은 오는 5일,납입일은 8일이며 한국거래소의 최종 승인을 얻게되면 오는 12일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전선의 35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청약에도 1조3768억원의 청약자금이 몰려 3.93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2000억원 배정)는 4.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기관투자가(1500억원) 청약 경쟁률은 3.3 대 1이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