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 지수의 고점 돌파 시도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실적 전망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종목을 유망주로 추천했다.

신중호 연구원은 3일 "지정학적 리스크에 가장 민감한 외국인이 오히려 국내 증시에 대한 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고, 주요국 증시의 상승 분위기와 함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재점화되고 있다"며 "시장 외적인 변수가 지수 발목을 잡을 여지는 있지만 고점 돌파 시도가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증시의 주가상승률이 다른 주요국의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가격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국내 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4월말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한국 시장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망 종목으로는 △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상승하고 있고 △ 주가 상승폭에 비해 EPS 개선이 커 주가수익비율(PER)이 하락하고 있고 △ 2분기 영업이익이 (+)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선정했다.

해당 종목은 현대하이스코,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LG전자, 현대제철, SKC, S&T중공업, LS, 현대백화점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