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3일 삼성SDI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5000원(2일 종가 10만2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125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2% 증가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25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특히 전지사업부는 가격 및 품질 경쟁력에 힘입어 매출이 21.2% 늘어나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PDP 사업부의 경우 제품 구성 및 불량률 개선으로 적자 폭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2분기부터 자회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관련 지분법평가이익이 발생, 세전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이후의 수익성 개선 모멘텀(상승 요인)이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