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시후가 가수 김범수의 뮤직비디오에 ‘노’개런티로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시후는 네오위즈벅스가 만든 기획앨범 '컬러 오브 시티'에서 타이틀곡인 김범수의 '이별의 맛'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바 있다.

내달 중순 공개될 '이별의 맛' 뮤직비디오는 실연의 아픔을 간직한 채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주인공이 우연히 한 여자를 만나면서 다시 사랑에 빠지고 행복을 되찾는 이야기로 꾸며진다. 박시후가 남자 주인공을 맡았고 신인 박가원이 상대역을 맡았다.

박시후는 뮤직비디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자신의 개런티를 포기하는 대신 제작비에 보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시후 측의 관계자는 "노래가 너무 좋아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 최근 가요계의 불황으로 뮤직비디오 예산이 높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개런티를 반납해 영상의 완성도를 높이는데에 사용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시후는 이왕 출연하기로 한 만큼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어했다"며 "노래와 뮤직비디오의 반응이 좋으면 자연스럽게 출연 배우들에게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종영을 한 SBS TV '가문의 영광'으로 인기를 끈 박시후는 내달 5일 일본 도쿄에서 1천여 명 규모의 팬 미팅을 열 계획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