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I 3000 이상, STX조선해양이 가장 유리"-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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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4일 최근 건화물운임지수(BDI) 급등을 놓고 장기적인 추세전환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측면이 있지만 벌크선 비중이 높은 조선사에는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선박건조 수주잔고 중 벌커선 비중이 높은 STX조선해양이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BDI는 철광석 등 원자재와 곡물을 운반하는 건(乾)화물선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운임지수다.
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자국 내 생산 철광석 보다 싼 수입 철광석 사용을 늘리면서 BDI가 지난 3일 기준 4291까지 치솟았다"며 "장기적인 추세전환이지 여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벌크선 건조를 의뢰한 선주들의 계약해지, 납기연기, 중도금 연기와 같은 변경 요구가 현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조선사에는 분명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다만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경우 노후선 교체량과 신생조선소 수주잔고 물량을 수주잔고에서 제거한다 하더라도 향후 3년동안 연평균 24%의 선복량 증가가 예상돼 장기적으로 BDI 3000 이상이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BDI와 선물 BDI가 3000선 이상을 계속 유지한다면 수주잔고 중 벌크선 비율이 40%로 가장 높은 STX조선해양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선박건조 수주잔고 중 벌커선 비중이 높은 STX조선해양이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BDI는 철광석 등 원자재와 곡물을 운반하는 건(乾)화물선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운임지수다.
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자국 내 생산 철광석 보다 싼 수입 철광석 사용을 늘리면서 BDI가 지난 3일 기준 4291까지 치솟았다"며 "장기적인 추세전환이지 여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벌크선 건조를 의뢰한 선주들의 계약해지, 납기연기, 중도금 연기와 같은 변경 요구가 현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조선사에는 분명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다만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경우 노후선 교체량과 신생조선소 수주잔고 물량을 수주잔고에서 제거한다 하더라도 향후 3년동안 연평균 24%의 선복량 증가가 예상돼 장기적으로 BDI 3000 이상이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BDI와 선물 BDI가 3000선 이상을 계속 유지한다면 수주잔고 중 벌크선 비율이 40%로 가장 높은 STX조선해양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