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4일 오후 2시30분 서울 산은 여의도 본점에서 아부다비 투자사절단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 산은은 아부다비 투자사절단 단장인 알수와이디 아부다비 경제개발부 장관과 정부기관, 국부펀드, 투자 회사의 장 등 총 8개 기관, 8명에게 한국 내 투자기회 발굴과 업무협력 증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산은은 투자사절단을 대상으로 대우조선해양 등 매각대상 기업에 대한 소개와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 랜드마크 빌딩 개발사업,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현재 진행 중인 지역개발 및 인프라 투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대한(對韓)직접투자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성장동력펀드와 기업구조조정 펀드(PEF) 등 산은이 결성 추진중인 펀드에 대한 지분 참여도 요청한다.

산은 또 5일 산은, 아랍에미리트(UAE)의 ADIC(아부다비투자공사), KOTRA 삼자간 MOU를 체결하고 투자 정보 공유와 공동 투자 확대를 위한 새로운 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MOU에는 펀드,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원개발, 공기업 민영화와 양국간 기업 인수합병 지원 등 업무전반에 관한 정보교류와 자문·투자 업무 공동수행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방안이 포함돼 있다.

민유성 산은 행장은 "이번 산은의 투자설명회와 3자간 MOU 체결이 우리나라와 이슬람 금융권간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이슬람금융권의 대한(對韓) 직접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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