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및 반도체 장비업체인 테스가 CIGS 태양전지 증착장비의 첫 수주에 성공했다.

테스(대표 주숭일)는 4일 국책연구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약 24억원 규모의 CIGS 태양전지용 증착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으로 차세대 태양전지로 평가받는 CIGS 증착장비 분야에 첫 발을 내디뎌 더욱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테스는 지난 2 월 국내 대기업 연구소로부터 연구용 박막 증착장비를 첫 수주한 바 있다.

테스가 공급키로 한 장비는 주 흡수층인 CIGS(구리,인듐,갈륨,셀레늄)를 증착, 태양빛을 전기로 변환하는데 필요한 막을 입히는데 사용된다.

CIGS 태양전지는 화합물계 태양전지중 높은 에너지 변환효율 달성이 가능하고 공정비용과 재료비용이 저렴해 박막형 태양전지중에서도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앞으로 주력으로 부상할 CIGS용 증착장비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테스의 태양전지 장비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아 고객 다변화 및 양산장비 수주로 연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