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4일 "북한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자신의 악화된 건강 문제 때문에 아들로의 권력 승계 절차에 박차를 가할 필요를 느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가브랜드위원회 주최 제2차 국제자문포럼 주제발표에서 "김 위원장의 쇠약해진 건강 상태가 후계문제와 깊이 연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 주무주처인 통일부 장관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과 후계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