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정부는 북한 문제를 포함,전 세계 금융시스템 건전화를 위해 자금 세탁 방지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4일 오후 정부 과천 청사를 방문한 스튜어트 레비 미국 재무부 테러 · 금융정보담당 차관과 만나 이 같은 문제를 논의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레비 차관이 이날 자금 세탁에 대한 공조 강화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북한 금융제재에 협력하도록 간접 요청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북한이 유통시키고 있는 100달러 위조지폐 '슈퍼노트'에 대한 공동 제재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이태명/홍영식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