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비정 NII 침범…해군 경고 받고 퇴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북한 경비정 1척이 4일 오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50여분 동안 침범했다가 경고방송을 듣고 북상했다.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은 올 들어 세 번째이며 지난달 25일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로는 처음이다. 인근에 있던 우리 해군의 고속정과 함정이 출동하고 초계비행 중인 전투기들이 현장에 급파되는 등 한때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경비정 1척이 오후 2시47분 연평도 서쪽 7.5마일 해상에서 NLL을 0.9마일 침범한 후 경고방송을 듣고 오후 3시38분 귀환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경비정이 NLL로 접근하자 우리 함정은 "우리 관할 해역에 접근 중이다"는 경고방송을,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어선 이후에는 "우리 관할 해역을 침범했다. 즉각 북상하라"는 경고방송을 수차례 했다.
경고방송에도 불구,북한 경비정이 되돌아가지 않자 우리 군은 즉각 인근에 있던 고속정 수십척과 함정 수척을 현장에 급파하는 등 군사대비태세에 돌입했다. 서해와 동해를 초계비행 중이던 F-16K 전투기와 F-5 전투기도 현장에 급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군이 보유 중인 최신예 F-15K 전투기도 대구에 있는 제11전투비행단에서 이륙을 준비하는 등 북한 경비정 침범으로 인해 한때 국지전 직전의 대립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경비정 1척이 오후 2시47분 연평도 서쪽 7.5마일 해상에서 NLL을 0.9마일 침범한 후 경고방송을 듣고 오후 3시38분 귀환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경비정이 NLL로 접근하자 우리 함정은 "우리 관할 해역에 접근 중이다"는 경고방송을,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어선 이후에는 "우리 관할 해역을 침범했다. 즉각 북상하라"는 경고방송을 수차례 했다.
경고방송에도 불구,북한 경비정이 되돌아가지 않자 우리 군은 즉각 인근에 있던 고속정 수십척과 함정 수척을 현장에 급파하는 등 군사대비태세에 돌입했다. 서해와 동해를 초계비행 중이던 F-16K 전투기와 F-5 전투기도 현장에 급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군이 보유 중인 최신예 F-15K 전투기도 대구에 있는 제11전투비행단에서 이륙을 준비하는 등 북한 경비정 침범으로 인해 한때 국지전 직전의 대립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