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5일 대웅제약에 대해 환율 하향 안정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를 웃돌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정보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이 원·엔 환율 1400원 기준으로 200억원 이상 원가인하 효과가 기대되는 공급단가 조정에 성공했다"며 "이는 6200억원 매출 기준 5%에 해당하는 것으로, 엔환율이 1400원으로 유지될 경우 영업이익률은 최소 8.8% 수준은 달성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원화 약세에 따른 원가율상승으로 지난해 영업이익률 7.9%, 특히 4분기에는 2.8%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었다.

대신증권은 올해 엔화 평균환율이 1300원 수준으로 형성될 경우 대웅제약의 영업이익률은 11%까지 상승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약가재평가로 인한 약가인하 위험이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하반기 고혈압복합제 ‘세비카’ 출시에 따른 매출성장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