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증자 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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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자 우려로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증권사들이 "증자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분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키움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탐방 결과 우리금융지주의 증가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자기자본이 충분해 현 시점에서 증자를 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우리금융지주의 자기자본비율은 11.4%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여서 현실적으로 원하는 수준 만큼의 증자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융위기의 해소 단계에서 증자를 추진할 경우 조기에 과잉자본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올 2분기 우리금융지주의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자에 따른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올리고,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 꼽았다
황석규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도 "법적으로 (우리금융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증자를 하려면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어야 하나 우리금융은 현재 부실기관이 아니다"라며 증자 가능성을 일축했다.
여기에 우리금융지주측도 지난 3일 유상증자설과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증자 추진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우리금융지주와 함께 증자 추진설이 불거진 KB금융지주는 실제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은행측이 "자본확충과 관련해 유상증자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혀 증자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데다 일부 외신에서 증자를 위한 자문기관을 선임했다는 보도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KB금융이 증자를 위해 크레디트스위스(CS)와 JP모건 등의 투자은행을 자문역으로 선임했으며, 증자 규모는 최소 2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키움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탐방 결과 우리금융지주의 증가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자기자본이 충분해 현 시점에서 증자를 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우리금융지주의 자기자본비율은 11.4%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여서 현실적으로 원하는 수준 만큼의 증자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융위기의 해소 단계에서 증자를 추진할 경우 조기에 과잉자본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올 2분기 우리금융지주의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자에 따른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올리고,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 꼽았다
황석규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도 "법적으로 (우리금융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증자를 하려면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어야 하나 우리금융은 현재 부실기관이 아니다"라며 증자 가능성을 일축했다.
여기에 우리금융지주측도 지난 3일 유상증자설과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증자 추진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우리금융지주와 함께 증자 추진설이 불거진 KB금융지주는 실제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은행측이 "자본확충과 관련해 유상증자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혀 증자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데다 일부 외신에서 증자를 위한 자문기관을 선임했다는 보도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KB금융이 증자를 위해 크레디트스위스(CS)와 JP모건 등의 투자은행을 자문역으로 선임했으며, 증자 규모는 최소 2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