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인 럭셔리] 하나로도 충분히 멋스러운 '점프 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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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과거 불황기에 유행했던 패션이 유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때 언급된 아이템이 상하의가 하나로 붙은 '점프수트'다. 입고 벗기 편리한 작업복,우주복,스카이다이빙복에서 볼 수 있는 스타일로 올여름 패션업계에선 '점프수트 열풍'이다. 스텔라맥카트니 · 막스마라 · 샤넬 · 마크제이콥스,DKNY 등 브랜드마다 1970,80년대 점프수트를 다양한 디자인으로 해석해 선보였다.
점프수트는 1912년 리바이스가 'Koveralls'란 이름으로 선보인 아동용 데님 오버롤(멜빵바지)에서 시작됐다. 이러한 아동용 청바지가 공장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에서 세계대전에 참전한 파일럿들을 위한 밀리터리 룩 등으로 발전한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여성들이 전쟁터에 나간 남성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오버롤이나 점프수트를 많이 입었다. 주로 남성들의 작업복 이미지가 강했지만 70년대 글램룩(glam look · 팝스타들이 입은 무대 의상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여성복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었다.
불황 속 점프수트가 사랑받는 이유는 여러 옷을 겹쳐 입거나 걸치지 않아도 하나로 충분한 힘을 발휘하고,스타일 연출이 간편하기 때문.밑단이 여유 있고 상의가 튜브톱처럼 조여지는 스타일에 테일러드 롱재킷과 함께 입으면 원피스처럼 연출할 수 있고,스포티한 스타일에 화려한 프린트나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으면 귀여운 소녀 스타일이 된다. 테일러드 스타일,드레시한 점프수트에 클러치 백을 들면 디너파티나 클럽 룩으로 손색이 없다.
원래 점프수트는 적당히 볼륨감 있는 체형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하체의 결점이 그대로 드러나 하체가 통통하거나 다리가 짧은 여성들은 선호하지 않지만 '잇(it)아이템'으로 급부상한 만큼 센스 있는 연출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엉덩이가 큰 체형은 배기 바지 스타일보다는 짧은 반바지 스타일에 하이힐을 신는다. 키가 작다면 2~3부 정도의 짧은 길이에 웨지힐을 신으면 다리가 길어보인다. 큰 키에는 바지 폭이 넓은 긴 점프 수트에 글래디에이터 샌들을 신는다. 너무 말라 볼륨감 없는 몸매라면 바지끝이 블루머(고무줄을 넣어 헐렁하게 만든 바지)처럼 긴 점프수트나 가슴에 러플(물결모양의 주름) 장식이 있는 디자인을 입으면 볼륨감 있어 보인다. 다리가 짧다면 허리선이 골반보다 살짝 위로 올라간 디자인에 화려한 벨트로 포인트를 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도움말=이은경 미니멈 마케팅 팀장)
점프수트는 1912년 리바이스가 'Koveralls'란 이름으로 선보인 아동용 데님 오버롤(멜빵바지)에서 시작됐다. 이러한 아동용 청바지가 공장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에서 세계대전에 참전한 파일럿들을 위한 밀리터리 룩 등으로 발전한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여성들이 전쟁터에 나간 남성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오버롤이나 점프수트를 많이 입었다. 주로 남성들의 작업복 이미지가 강했지만 70년대 글램룩(glam look · 팝스타들이 입은 무대 의상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여성복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었다.
불황 속 점프수트가 사랑받는 이유는 여러 옷을 겹쳐 입거나 걸치지 않아도 하나로 충분한 힘을 발휘하고,스타일 연출이 간편하기 때문.밑단이 여유 있고 상의가 튜브톱처럼 조여지는 스타일에 테일러드 롱재킷과 함께 입으면 원피스처럼 연출할 수 있고,스포티한 스타일에 화려한 프린트나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으면 귀여운 소녀 스타일이 된다. 테일러드 스타일,드레시한 점프수트에 클러치 백을 들면 디너파티나 클럽 룩으로 손색이 없다.
원래 점프수트는 적당히 볼륨감 있는 체형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하체의 결점이 그대로 드러나 하체가 통통하거나 다리가 짧은 여성들은 선호하지 않지만 '잇(it)아이템'으로 급부상한 만큼 센스 있는 연출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엉덩이가 큰 체형은 배기 바지 스타일보다는 짧은 반바지 스타일에 하이힐을 신는다. 키가 작다면 2~3부 정도의 짧은 길이에 웨지힐을 신으면 다리가 길어보인다. 큰 키에는 바지 폭이 넓은 긴 점프 수트에 글래디에이터 샌들을 신는다. 너무 말라 볼륨감 없는 몸매라면 바지끝이 블루머(고무줄을 넣어 헐렁하게 만든 바지)처럼 긴 점프수트나 가슴에 러플(물결모양의 주름) 장식이 있는 디자인을 입으면 볼륨감 있어 보인다. 다리가 짧다면 허리선이 골반보다 살짝 위로 올라간 디자인에 화려한 벨트로 포인트를 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도움말=이은경 미니멈 마케팅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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