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 등을 감안한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3분기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1% 증가했지만 실질 GNI는 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실질 GDP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질 GNI가 감소한 것은 외국인이 국내에서 창출해 해외로 가져간 소득에 비해 한국인이 외국에서 벌어 국내로 들여온 소득이 적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 1분기 무역 손실이 전기에 비해 164억원 줄었지만 실질 국외 소득이 8000억원이나 감소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