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작년 말 현재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인 국내 사업장 2318곳을 대상으로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 정년이 57.14세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평균 정년이 57세를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평균 정년은 2001년 56.7세,2004년 56.81세，2007년 56.95세로 매년 연장돼왔다.

정년제를 운용하는 회사는 조사대상의 94.7％였다. 또 직급 또는 직종에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에게 같은 정년을 적용하는 이른바 단일정년제를 운용하는 곳은 70.9％였다. 정년제 운용 회사 중에는 정년을 55세로 정한 곳이 39.8％로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은 13.1％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업이 58.91세로 정년이 가장 높았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