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씨티그룹 팬디트 CEO 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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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 퇴진을 포함해 고위 경영진을 물갈이하도록 씨티그룹에 요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미 정부는 씨티그룹 신임 CEO로 최근 씨티그룹 이사로 영입된 제리 그런드호퍼 전 뱅코프 CEO를 점찍고 자리를 맡을 의향이 있는지 타진했다고 WSJ는 전했다.
지금까지 미 정부는 씨티그룹에 450억달러를 지원했으며,약 3000억달러 규모의 잠재손실에 대한 지급보증도 서줬다. 그 대가로 정부는 270억달러어치의 씨티그룹 우선주를 받았다. 이를 보통주로 전환했을 때 정부의 씨티그룹 지분은 34%에 달한다. 씨티그룹은 월가에서 가장 부실이 심한 은행 중 하나로 거론된다.
이처럼 FDIC가 씨티그룹을 압박하고 있는 것은 17일 발표 예정인 금융감독 체계 개편에 앞서 FDIC가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고 WSJ는 밝혔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지금까지 미 정부는 씨티그룹에 450억달러를 지원했으며,약 3000억달러 규모의 잠재손실에 대한 지급보증도 서줬다. 그 대가로 정부는 270억달러어치의 씨티그룹 우선주를 받았다. 이를 보통주로 전환했을 때 정부의 씨티그룹 지분은 34%에 달한다. 씨티그룹은 월가에서 가장 부실이 심한 은행 중 하나로 거론된다.
이처럼 FDIC가 씨티그룹을 압박하고 있는 것은 17일 발표 예정인 금융감독 체계 개편에 앞서 FDIC가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고 WSJ는 밝혔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