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부가 선박, 한국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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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까지 세계시장 20% 점유"
중국은 한국이 주도해온 세계 첨단 선박시장 점유율을 오는 2011년까지 20%로 끌어올리기로 하는 등 조선산업을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재편하기로 했다.
중국 공업 · 정보화부는 5일 '조선공업 조정 및 진흥계획 시행 세칙'을 발표,연간 선박 생산 규모를 5000만DWT(선박에 적재 가능한 화물 무게 척도)로 확대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35%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액화천연가스(LNG)선과 같은 첨단 선박과 해양플랜트 점유율도 각각 20%와 1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의 세계 선박시장 점유율은 29.5%였으며,첨단 선박의 경우 10%가 채 안 된다고 중국 경제일보가 전했다.
중국은 이를 위해 선박산업 투자기금을 조성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해양플랜트 제조기지를 육성하기로 했다. 환보하이만과 창장 및 주장 등 3개 지역에 세계 수준의 조선단지를 조성하고 중국선박그룹과 중국선박중공그룹 등 양대 조선업체 주도로 업계를 구조조정할 계획이다. 또 3년간 신규 조선소 설립을 불허해 저부가가치 선박 양산에 따른 과잉 공급 문제도 해소하기로 했다.
중국의 고부가가치 선박 육성 정책은 세계 해양플랜트 대규모 발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한국에 잠재적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중국 공업 · 정보화부는 5일 '조선공업 조정 및 진흥계획 시행 세칙'을 발표,연간 선박 생산 규모를 5000만DWT(선박에 적재 가능한 화물 무게 척도)로 확대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35%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액화천연가스(LNG)선과 같은 첨단 선박과 해양플랜트 점유율도 각각 20%와 1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의 세계 선박시장 점유율은 29.5%였으며,첨단 선박의 경우 10%가 채 안 된다고 중국 경제일보가 전했다.
중국은 이를 위해 선박산업 투자기금을 조성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해양플랜트 제조기지를 육성하기로 했다. 환보하이만과 창장 및 주장 등 3개 지역에 세계 수준의 조선단지를 조성하고 중국선박그룹과 중국선박중공그룹 등 양대 조선업체 주도로 업계를 구조조정할 계획이다. 또 3년간 신규 조선소 설립을 불허해 저부가가치 선박 양산에 따른 과잉 공급 문제도 해소하기로 했다.
중국의 고부가가치 선박 육성 정책은 세계 해양플랜트 대규모 발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한국에 잠재적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