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전문가는 인터넷 웹사이트를 기획 · 개발하고 구축하는 일을 한다. 웹기획자,웹디자이너,웹프로그래머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웹기획자는 웹프로듀서라고도 한다. 새로운 사이트를 구축하거나 기존 웹사이트를 개편할 때 이용자의 요구와 디자인 컨셉트,운영 전략 등에 따라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을 지휘한다.

웹엔지니어는 서버 규칙 및 운용,네트워크 연결 등 하드웨어를 담당한다. 웹프로그래머는 각종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웹사이트를 구축한다. 각종 데이터베이스와 프로그램을 연계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웹관리자(웹마스터)는 게시판 관리,사이트의 문제점 해결,관리자 통보 등의 업무를 한다. 기업의 규모에 따라 한 사람이 2~3개 직무를 함께 수행하기도 한다.

웹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웹에 대한 이론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운 후 이 분야에 진출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전산학,인터넷공학 등을 전공하거나 사설 교육기관에서 웹 관련 강좌를 이수한 후 진출할 수 있다.

웹 기획과 개발을 위해서는 웹 언어와 데이터베이스는 물론 웹에디터,그래픽소프트웨어 등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능력도 갖춰야 한다. 최근에는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언어가 쉬워져 사설 교육기관을 통해서도 많은 전문인력들이 배출되고 있다.

웹전문가들은 주로 인터넷사이트의 채용공고를 통해 업계로 진출한다. 프리랜서 형태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고 웹에이전시를 통해 일을 알선받는다.

취업시에는 자격증 취득 여부보다 실무 경험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작은 사이트라도 직접 만들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을 우대한다. 웹전문가에 도전하는 사람은 많지만 업체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기술을 갖춘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관련 정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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